CJ제일제당, 햇반·만두 등 평균 8% 가격 인상…"원가 부담에 불가피"

원부자재·포장재 상승 여파…소비자 부담 고려해 인상 최소화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밥 코너 모습. 2023.6.4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의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격 조정은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결정이다.

품목별 가격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 4.0%에서 최대 12% 수준이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편의점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학생 등 젊은 소비자층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대표 품목인 햇반 컵반, 디저트 제품 등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와 냉장·냉동면 제품도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극복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2월 중동 전쟁 이후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이날부터 카레, 당면 등 4개 유형 29개 품목 가격을 최대 17% 인상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