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삼계탕 대신 치킨"…치킨 3사 매출 최대 148% '껑충'

bhc·BBQ·교촌, 초복 당일 매출 전주比 세 자릿수 증가
배달 문화 확산·고물가 맞물리며 치킨 수요 ↑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3사가 초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무더위와 함께 보양식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치킨 브랜드의 매출이 일제히 급증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hc·BBQ·교촌치킨의 초복 당일(15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8일) 대비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초복 당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약 120% 증가했으며 BBQ는 전주 수요일 대비 147.8% 늘었다. 교촌치킨 역시 초복 당일 매출이 전주 대비 약 148%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통상 초복은 삼계탕과 장어 등 전통 보양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지만 최근에는 배달 문화 확산과 간편한 한 끼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치킨이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일인 수요일에 초복이 겹치면서 저녁 시간대 배달 주문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복과 말복에도 치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복날 하면 삼계탕이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중복과 말복에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