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 식음료의 변신…여름철 입맛 살릴 신메뉴는[이번주Eat템]

롯데리아, 47년 장수 메뉴 '리아 새우' 패티 키운 버거 2종 출시
bhc, 뿌링클에 카레 얹은 '커링클'…참이슬 부산 에디션도 나와

리아 두툼새우 신규 출시 포스터.(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식음료업계가 이미 검증된 '아는 맛'을 재해석한 신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무더위로 입맛을 잃은 소비자를 붙들기 위해 새 브랜드를 띄우기보다 오랜 기간 검증된 대표 메뉴에 변주를 주면서 화제성을 끌어올리려는 구상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리아 두툼새우'와 '리아 두툼새우 스파이시토마토' 2종을 출시했다. 1980년 탄생해 47년째 판매 중인 최장수 메뉴 '리아 새우'의 패티를 두툼하게 키운 제품이다.

통새우살과 다진 새우살을 함께 넣어 볼륨감을 살렸고, 리아 두툼새우에는 톡 쏘는 맛과 산미를 더하는 홀스래디쉬 소스를, 스파이시토마토에는 딱새우 엑기스를 넣은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각각 곁들였다.

신제품 모델로 가수 악뮤(AKMU)를 발탁해 유튜브 채널 '리아버거가게'에서 신규 광고도 공개했다.

커링클 제품 사진.(다이닝브랜즈 제공)

bhc는 대표 메뉴 '뿌링클'에 카레를 입힌 '커링클'을 지난 9일 선보였다. 카레 향과 크림 풍미를 더한 시즈닝 치킨에 새콤달콤한 허니버터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메뉴다.

뿌링클·치즈볼 등 시즈닝 메뉴를 묶은 세계관 '뿌링클 유니버스'의 신규 라인업이다.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해 시즈닝을 담을 수 있는 무작위 키링 굿즈를 내놓고, 크리스피 번, 콰삭 감자, 가래떡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 3종도 동시 출시했다.

bhc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19일까지 앱에서 커링클을 주문하면 4000원 할인 쿠폰과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2회 이상 사용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미니언즈 상품 세트도 준다.

굽네치킨 New 오리지널 제품 사진.(지앤푸드 제공)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대표 메뉴 '오리지널'을 손본 'New 오리지널'을 내놨다. 2005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20여년간 판매된 메뉴로 신메뉴는 조각 크기를 기존보다 두툼하게 키우고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육즙을 살렸다.

결이 부드러운 가슴살 부위의 퍽퍽함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굽네치킨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와 숏폼 콘텐츠를 SNS·OTT와 서울 강남 테헤란로 옥외광고를 통해 노출한다.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 포스터.(하이트진로 제공)

주류업계는 맛 대신 패키지를 바꿨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지역 한정판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을 출시했다. 라벨에 참이슬 특유의 서체와 두꺼비를 유지하면서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를 담았다. 뚜껑 내부에는 MBTI 16종을 무작위로 인쇄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5월 제주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지역 한정판으로 부산 유흥 상권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광안대교가 그려진 전용 소주잔도 증정한다.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부산을 통해 참이슬의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