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AI 반려로봇 '케미프렌즈' 출시…응급상황 대응도 가능

챗GPT와 자체 AI가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도

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GS샵이 가정용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케미프렌즈'를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GS샵은 이번 반려로봇 상품을 렌탈 구독 방식으로 선보여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케미프렌즈는 13년간 휴먼 케어 로봇을 연구해온 국내 로봇 전문 기업 로보케어가 개발했다. AI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집 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가 호출하면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한다.

높이 30cm, 무게 4kg의 소형 가전으로 완충 시 최대 3시간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이 10% 이하가 되면 스스로 충전기로 이동해 자동 무선 충전된다.

대화 기능에는 챗GPT와 자체 AI가 적용돼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디스플레이 표정으로 표현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도 지원한다.

응급 상황 대응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의 낙상을 감지하거나, 응급 호출 음성을 인식하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보호자는 원격으로 로봇을 움직여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사용자와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GS샵은 이번 가정용 반려로봇을 오는 19일 오후 5시 15분 TV 방송을 통해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 상품은 매월 렌탈 구독 형태로 이용 가능하며, 60개월 기준 월 9만 7000원이다. 방송 중 혜택으로만 선납금 최대 300만 원 납부 시 월 3만 7000원에 구독 가능하며, 설치 후 14일 이내 구독 철회 시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청소로봇 중심이던 가정용 로봇 시장이 대화와 돌봄 기능을 갖춘 '생활형 AI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도 반려·돌봄 로봇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