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이동약자 위한 맞춤형 정형신발 지원규모 확대
상반기 10명 지원…하반기 2차 대상자 공모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무신사(458860)가 신체장애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정형신발 지원 사업을 2배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신사는 2024년부터 성동구청 및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민관 협력으로 전개하는 지역사회 상생 활동인 '무브'(MU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대상 정형신발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후천적 발 기능 장애나 변형, 양발 길이 차이 등으로 인해 기성 신발 착용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춘 정밀 계측과 엄격한 수작업을 거쳐 제작한다.
무신사는 경제적 부담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제작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정형신발 전문 제조업체인 '하람공방'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혜 대상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총 20명으로 편성했다.
올해 4월 모집을 시작한 1차 사업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다양한 연령의 대상자 10명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개인별 발 모양 측정 및 보행 스캔 등 정밀 측정을 완료하고 맞춤형 신발 제작 공정에 돌입했으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지원을 받게 된 10세 아동 보호자는 "아이가 아킬레스건 단축과 심한 평발 증세로 보행 불균형이 심했고 학교 생활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에 제약이 많아 불편함이 컸다"며 "신발이 완성되면 아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나들이와 여행을 편하게 가고 싶다"고 사연을 전했다.
오랜 기간 발 변형으로 보행 통증 및 낙상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60대 여성 대상자는 "낡은 교정화의 재제작 비용이 부담스러워 외부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7월 말까지 1차 제작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 후, 오는 8월 중 하반기 2차 대상자 공모를 개시해 지역 상생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이 밖에도 가족 구성원을 장기적으로 간병하거나 돌보고 있는 10~30대 영케어러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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