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의 부활…'OB골든라거' 출시 1년만에 2억병 판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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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황제의 화려한 귀환.'

과거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OB' 브랜드가 부활했다.

6일 오비맥주(대표 이호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한 신개념 정통 맥주 'OB 골든라거'가 출시 200일만인 지난해 10월 10일 1억병(1억114만병, 330㎖ 기준)을 판매했으며 이달 말 2억병 판매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1000만병 돌파까지 'OB 골든라거'는 37일이 걸리며,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 라이트의 45일 기록을 앞섰다.

OB브랜드는 1970~80년대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으나 19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물' 마케팅에 밀려 시장의 1위 자리를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2010년 최저 1.9%까지 떨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B브랜드는 다시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 했고 시장 1위 브랜드가 우월적 위치를 지키지 못한 사례로 빈번히 소개될 만큼 굴욕을 겪어야 했다.

OB는 그러나 지난해 맥주 맛에 대한 기대와 변별력이 높은 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한 정통맥주 'OB골든라거'로 새롭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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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한번 잊혀진 브랜드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재가하는 것은 거의 없는 사례지만 OB골든라거는 화려화게 부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 마케팅 교과서에도 '잊혀진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OB 골든라거'는 오비맥주가 1980년 대한민국 맥주명가의 자부심과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고품격 대중 맥주다. 4년 동안 11명의 베테랑 브루마스터가 최고의 맛을 찾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골든몰트(황금맥아)를 최고급 홉과 황금비율로 배합해 깊이와 품격이 다른 풍부함을 선사한다.

맥주 맛을 결정하는 것은 향과 풍미이며, 향과 풍미를 좌우하는 것은 홉인데 'OB 골든라거'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홉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며 일반 홉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싼 아로마 홉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OB 골든라거'가 선택한 할레타우(Hallertau) 지방에서 나는 펄레(Perle) 홉은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 정통맥주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OB 골든라거' 맛의 또 다른 비결은 골든 몰트(황금 맥아)이다. 

'OB 골든 라거'는 맥주 원재료로 캐나다 및 호주의 최고급 청정보리를 타워 몰팅 공법으로 로스팅한 골든 몰트를 100% 사용한다.

황금 맥아를 얻어내는 타워 몰팅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오비맥주만 사용하는 신공법이다. 1회 최대 300톤까지 맥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타워 몰팅은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살라딘 몰팅(Saladin type malting) 공법에 비해 한꺼번에 7~8배 많은 맥아를 확보할 수 있다.

맥아 제조공정은 2주 이상 균일한 환경 유지를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과정인데 한번에 많은 맥아를 만들수록 맥주 맛의 균질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OB 골든라거'는 출시 전 시장조사에서부터도 돌풍을 예고했다. 수십 차례 실시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거의 예외없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맥주의 하나로 'OB 골든라거'를 꼽았다. 소비자 구매의향 조사에선 평균 10명 중 7명 가량이 'OB 골든라거'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맥주제품 구매의향이 30~40%대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편 오비맥주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OB 골든라거 사랑의 기부축제' 캠페인을 벌이며 아름다운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 남부지역본부를 방문해 'OB골든라거 사랑의 기부축제'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결식아동 돕기 1차 지원기금 총 2525만59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 8월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 및 수도권 1500여개 업소에서 판매된 'OB 골든라거' 병뚜껑 1개당 100원씩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됐으며 결식 아동들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사랑의 우유기금'으로 쓰여진다.

오비맥주는 이번 캠페인을 전국적인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며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취임후 카스 브랜드 하나에 주력해 OB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으나 카스 브랜드가 자리잡으면서 과거 훌륭한 브랜드인 OB의 재출시를 시도했다"며 "대표 브랜드 '카스'와 함께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