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연구센터, 10일 '유통·면세산업 정책세미나'…글로벌 경쟁력 논의

차규근 의원 주최…지방자치학회 등 공동 주관
면세 제도 개선·공항 면세점 운영 혁신 방안 등 토론

유통산업연구센터 '유통·면세산업 정책세미나'(유통산업연구센터 제공). 2026.7.6/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유통산업연구센터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6 유통·면세산업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최하고 유통산업연구센터,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상품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경복궁면세점, 시티면세점, ㈜큐브리펀드는 후원사로 참여한다.

세미나는 '한국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을 주제로 국내 면세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내 면세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패턴 변화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 확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반면 경쟁국들은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역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면세산업을 관광과 수출을 연계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함께 제도 개선, 공항 면세점 운영 혁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건국대학교 교수)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면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면세산업 경쟁력 제고 전략 △면세점 제도 개선 △공항 면세점 운영 혁신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열린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 약화 원인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변정우 한국외대 석좌교수는 국내 면세산업의 현황과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비롯한 주요 경쟁국의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특허제도의 단계적 등록제 전환과 특허 기간 합리화, 특허수수료 체계 개선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관리 중심의 규제 정책에서 산업 육성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함께 면세산업을 단순한 유통산업이 아닌, 관광과 수출을 연계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한다.

이어 성태곤 한국관세사회 부회장은 면세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특허제도 개선과 특허 기간 장기화, 특허수수료 체계 개편을 비롯해 국산품 판매의 수출 인정 확대, K-푸드·K-뷰티 수출 플랫폼 기능 강화,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의 경쟁력 제고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짚어본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공항 면세점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공항 면세점의 운영 혁신 방안을 다룬다. 발표에서는 공항 면세점 운영체계 개선과 공항공사·관세청의 중복 심사 개선, 임대료 산정 체계 합리화, AI 기반 디지털 면세 플랫폼 구축, 입국장 면세점 활성화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명품 중심에서 K-푸드, K-뷰티, 건강식품 등 체험형 소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항 면세점의 역할과 운영 전략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대성 한국면세점협회 경영기획실장, 김진선 관세청 보세산업과장, 박창영 유통산업연구센터 대표,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최지훈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장을 비롯해 주제발표자들이 함께 참여해 국내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와 정책 방향,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박창영 대표는 "국내 면세산업은 관광과 소비, 수출을 연결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제도적 한계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 정책세미나가 정부와 국회, 학계, 업계가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하고, 면세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공감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산업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세미나를 열고 면세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