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선케어 '불티'…패션 플랫폼서 선스틱·파데프리 인기
W컨셉 선케어 매출 70%↑…무신사 선크림 거래액도 53% 증가
선쿠션·선세럼 등 제형 다양화…메이크업 대체 수요 확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선케어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패션 플랫폼에서는 선스틱·선스프레이 등 간편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을 대체하는 '파데프리'(파운데이션 프리) 선크림 판매가 크게 늘며 여름철 핵심 상품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8일 W컨셉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선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선스틱·스프레이 매출이 200%, 선크림·쿠션 매출은 60% 늘었다.
특히 5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월 선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으며, 선스틱·스프레이는 350%, 선크림·쿠션은 160% 늘었다.
6월에도 선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선스틱·스프레이와 선크림·쿠션은 각각 145%, 25% 성장했다.
무신사에서도 선케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선크림 거래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고, 선스틱 거래액도 53% 늘었다.
선크림 검색량은 49%, 선스틱 검색량은 35% 증가해 본격적인 구매에 앞선 탐색 단계에서도 소비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들이 검색·클릭·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계절성이 뚜렷한 선케어 제품의 노출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선케어 제품의 제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름철 무거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대신해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 효과를 동시에 내세운 파데프리 선크림과 선쿠션이 대표적이다. 퍼프를 활용해 위생적으로 덧바를 수 있는 선쿠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W컨셉에서는 떼 선쿠션과 헤라 UV프로텍터 톤업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형 선케어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세럼이나 수분 젤 제형으로 출시된 제품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밀리는 부담을 줄이고 기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테이지 시카트리 워터 젤리 선세럼 등이 대표적이다. 눈 시림이나 피부 자극을 줄인 순한 선크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스트라 더마UV 365 장벽수분 무기자차 선크림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에어핏 선크림 등이 관련 상품으로 꼽힌다.
선스틱과 선스프레이 등 휴대성을 앞세운 제품도 성장세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손에 묻히지 않고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W컨셉과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이 뷰티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선케어 상품군도 여름철 핵심 카테고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선크림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출시한 마일드 선크림과 톤업 선크림은 출시 3개월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 26일부터 재판매에 들어갔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에서는 선케어 브랜드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셀퓨전씨 레이저 UV 선스크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잡티토닝과 아쿠아티카 선스크린도 모두 100% 이상 성장했다. 비프레인 녹두 쿨링 수분 선크림 거래액은 21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 효과뿐 아니라 덧바르기 편의성, 산뜻한 사용감, 피부 표현 효과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선케어 제품이 단순한 계절성 상품을 넘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아우르는 데일리 뷰티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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