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몰 '살안타템' 검색량 338% 증가…가리는 여름 패션 부상

우양산 매출 최대 480% 신장…리넨 셔츠·선글라스 케이스 수요 확대

더블플래그 몽스터 콜라보레이션 우양산(LF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093050)는 강해진 자외선과 길어진 여름의 영향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패션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살안타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크림을 바르거나 더위를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산과 선글라스, 긴소매 의류 등으로 햇빛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LF몰 검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4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양산'과 '선글라스 케이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1% 증가했다. '살안타템' 검색량은 338% 급증했다.

우양산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닥스 액세서리는 올해 우양산 생산 물량을 전년 대비 25% 확대했으며, 4~5월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뜨왈 드 주이' 패턴 경량 우양산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4~5월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480% 증가했고, 초기 물량 대부분이 4월 내 소진돼 추가 리오더를 진행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의 4~5월 우양산 매출도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대표 제품 '쁘띠버니' 자동 우양산은 전체 우산 매출의 약 67%를 차지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올해 우양산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4배 확대했다. 프랑스 감성의 패턴 우양산과 헬로키티 협업 우양산 등을 선보이며 4~5월 우양산 매출이 110% 늘었다.

자외선 차단 소비는 선글라스 관련 액세서리로도 확산되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가방 참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 케이스를 출시해 4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크로스백이나 벨트백처럼 연출할 수 있는 선글라스 케이스와 선글라스 홀더 제품을 선보였다.

의류에서는 리넨 셔츠와 크로셰 카디건이 대표적인 '가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지스는 올해 봄·여름 시즌 리넨 셔츠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 4~5월 기준 리넨 셔츠 매출은 남성 50%, 여성 30% 증가했다.

마에스트로는 크로셰 집업 카디건과 리넨 혼방 카디건 등 여름 경량 카디건류를 선보이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4~5월 카디건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최근 피부 건강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자외선 차단과 쾌적함, 스타일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길어진 여름에 대응해 우양산, 선글라스 케이스, 리넨 셔츠, 크로셰 카디건 등 노출을 줄이면서도 통기성과 스타일을 갖춘 여름형 커버 아이템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