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상반기 온라인 매출 41% 증가…방문자 수 108% 늘어

본 73%·캐리스노트 182% 신장…9월 온라인 브랜드 볼디니 론칭

형지I&C 옴니패션 전략(형지I&C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형지I&C(011080)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공식 쇼핑몰 방문자 수는 108% 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VC(Velocity Commerce)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형지I&C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가 온라인 채널 유입으로 이어졌고, 온라인 전용 제품 강화가 신규 고객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본(BON)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백화점 남성복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며, 본의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본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남성복 노하우와 정장 전문성을 온라인에서도 인정받았다고 형지I&C 측은 설명했다. 셔츠 브랜드 예작과의 시너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는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182% 증가했다. 고급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30대 이상 여성 고객층의 충성도를 확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형지I&C는 VC 조직 신설과 함께 온라인 전용 제품도 강화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신규 온라인 브랜드 볼디니(BOLDINI)를 선보인다. 형지I&C는 볼디니 론칭 직후 콘텐츠 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접점을 강화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볼디니를 론칭 첫해 단일 브랜드 매출 25억 원, 3년 내 1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형지I&C 관계자는 "옴니패션 전략의 가능성이 실적을 통해 재확인됐다"며 "올 9월 볼디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장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브랜드 신뢰도를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고, 전용 상품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커머스를 결합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옴니채널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