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배달 혁신"…배민·요기요, '해커톤'으로 미래 경쟁력 발굴
배민, 사내 해커톤 '우아톤' 성료…비개발자 구성원들도 참여
요기요, 오라클과 맞손…대학생·취준생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내 주요 배달플랫폼 업체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나란히 '해커톤'을 진행했다.
배민은 사내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즉각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노리는 반면, 요기요는 글로벌 IT 기업과 손잡고 외부 인재 수급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AI 전략을 펼쳤다.
우아한형제들은 사내 해커톤인 '우아톤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우아톤은 프로그래머,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이 한 팀을 이뤄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행사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우아톤은 임직원 153명이 총 36팀을 구성해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기록했다. 'AI와 함께 업무는 더 스마트하게, 서비스는 더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부터 구현, 발표자료 작성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12시간 집중형 해커톤으로 운영됐다. 개발자 없이 출전한 팀이 9팀(전체의 25%)에 달하는 등 비개발자 구성원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 1등은 고객·가게·라이더와 실시간 음성으로 소통하며 주문 조회 및 환불 등을 처리하는 'CS 콜봇 에이전트'를 구현한 'A.I.고 맙소사' 팀이 차지했다. 배민 측은 우수 아이디어로 평가받은 팀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실제 서비스 프로젝트로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요기요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과 함께 미래 배달 서비스 혁신을 이끌 AI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해커톤 '맛있는 일상, AI로 잇(IT)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요기요는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혈하고 우수 IT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만 18세 이상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대화형 주문 경험 등 요기요 앱의 고객 경험(UX)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다. 참가자들에게는 요기요와 오라클 현직 전문가의 멘토링이 지원된다.
특히 요기요는 이번 해커톤을 채용 연계형으로 운영한다. 최우수팀에게는 2개월간의 요기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수상팀 전원에게는 향후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과제 전형을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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