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레드 아이템 매출 30% 증가…LF, 일상형 응원룩 수요 공략
첫 승리 후 백화점 매출 두 자릿수 신장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LF(093050)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 시즌을 맞아 출근길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일상형 응원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경기가 오전 시간대에 진행되면서 응원 문화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장이나 거리 응원에 맞춘 단체 응원복보다 출근길, 사무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응원 분위기를 표현하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LF는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을 통해 스포츠 무드를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을 확대했다.
헤지스의 HRC(HAZZYS Royal Club) 컬렉션은 1950~1960년대 영국 스포츠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브 클래식 라인이다. 2026년 봄·여름 시즌에는 1966년 영국 축구의 역사적 순간에서 착안한 '글로리 데이즈'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스포츠 유니폼의 컬러 배색과 헤리티지를 반영하면서도 피케 소재와 자수 디테일을 더했다. 헤지스는 이를 통해 스포츠 감성과 클래식 프레피룩을 결합한 '네오 프레피' 스타일을 제안한다.
응원 시즌에 맞춰 레드 컬러 아이템도 강화했다. 헤지스는 셔츠, 피케 티셔츠, 니트 등에 레드 포인트를 확대 적용했으며, 5월부터 6월 1주차까지 레드 컬러 아이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12일 첫 경기 승리 이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나타났다. 헤지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 매장에서 시즌오프 스타일 대상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해당 기간 백화점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리복도 스포츠 저지와 트랙 재킷 등 경기장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을 일상 스타일로 제안하고 있다. 2026년 봄·여름 시즌 스포츠 저지류 전체 컬러 구성의 약 30%를 레드 계열로 운영하며 응원 시즌 수요에 대응했다.
LF 관계자는 "응원복을 별도로 구매하기보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 안에서 응원 분위기를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오전 경기의 경우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스포츠 무드를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스포츠 이벤트 시즌에 맞춰 유니폼 요소를 일상복에 접목한 블록코어와 프레피 스타일을 강화하며 응원룩과 데일리룩의 경계를 낮추는 상품 기획이 확대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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