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원씽 흡수합병 완료…스킨케어 사업 재정비

2028년 화장품 매출 비중 50% 목표…원씽 글로벌 브랜드 육성

애경산업이 자회사 '원씽'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애경산업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애경산업(018250)은 자회사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별도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을 통해 절차를 마쳤으며,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을 거쳐 지난 12일을 합병기일로 흡수합병을 종결했다.

원씽은 애경산업이 2022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스킨케어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장품 사업 조직을 세분화해 스킨케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도 새롭게 구축했다.

합병 이후에는 원씽을 포함한 스킨케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수립한다. 원씽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병풀 라인을 중심으로 클렌저, 크림 등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영업·마케팅·연구·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원씽의 국내외 채널 전략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원씽과 애경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스킨케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원씽의 브랜드 자산과 애경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3월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한 뒤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32% 수준이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비전도 제시하며, 집중 육성할 스킨케어 브랜드로 원씽을 언급한 바 있다.

국내 뷰티업계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스킨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조직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