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뷰티 특화점 확대 전략 속도…중대형서 소형점포까지 다변화

뷰티 특화점 형태 3개로 늘려…신성장동력 화장품 성장 주력
기초, 색조에 키오스크 도입…화장품 매출 매년 두 자릿수 신장

(CU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BGF리테일(282330) 운영 편의점 CU가 뷰티 특화점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대형 점포 위주인 뷰티 특화점을 소형 점포에도 이식시켜 고객 접점을 더욱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CU, 뷰티 특화점 형태 2 → 3개…소형점포 겨냥 확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뷰티 특화점 형태를 2가지에서 3가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화점에 설치하는 진열대는 기존엔 5단짜리 '표준형', 3단짜리 '컴팩트형'이 있었는데, 이를 1~2단짜리 '소형점포용'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표준형은 취급 상품 수(SKU)가 총 34개, 컴팩트형은 총 29개이기 때문에 소형점포용은 SKU가 약 25개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CU가 뷰티 특화점의 형태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성장동력인 화장품 카테고리를 성장시키기 위한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CU는 현재 전국 600여점인 뷰티 특화점을 연내 1000개까지 늘리며 명실상부한 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뷰티 특화점은 스킨 케어와 색조 등 약 80종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점포의 화장품 운영 품목 수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주로 대학가, 유흥가, 오피스가 등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입지를 비롯해 화장품 구매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권역에 들어서고 있다.

(CU 제공).
차별화 색조 화장품 라인업 강화…커스텀 화장 키오스크도

CU는 올해 들어 기초 화장품 위주였던 판매 구성을 색조 화장품까지 다변화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1020 잘파세대는 물론 30대 여성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와 협업해 립 메이크업 상품 9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VT 컬러 리들샷 립타투, AOU 미니 틴트 립밤 등 소용량 차별화 색조 제품이 인기를 끌며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9.9% 급증하자, 가성비 색조 화장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퍼스널 컬러 AI 측정 및 색상 추천 기능을 통해 나만의 커스텀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크업 팔레트 메이커' 키오스크를 도입, 체험형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해당 키오스크는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측정해 맞춤형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AI 뷰티 서비스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다. 연내 10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CU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내년 두 자릿수 신장하는 추세다. 관련 신장률은 2024년 전년 대비 16.5%, 2025년 20.9%, 올해(1~5월) 31.1%로 나타났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