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오~ 필승 코리아"…카스, 월드컵 응원 거점 열었다[르포]
'월드컵 공식 스폰서' 카스, 강남역 체험형 팝업 열어…25일까지 운영
응원·축구·팀웍 등 오감 체험…카스 시음에 손흥민 등 사인 각인 이벤트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도심 한복판 강남역 빌딩 숲 사이를 지나니 짙푸른 대형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스 병맥주 상자 수십 개를 쌓아 올린 듯한 외관에 새겨진 태극마크와 트로피는 월드컵 응원 성지로 거듭나기에 충분했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공식 스폰서, 오비맥주의 카스가 마련한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를 다녀왔다.
병뚜껑 형상의 팝업 입구를 지나자 월드컵의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푸른색 조명과 웅장한 사운드가 방문객을 맞았다. 단순히 카스를 홍보하는 공간을 넘어 월드컵 응원을 주제로 한 작은 테마파크 같았다.
팝업은 6개의 미션을 체험하는 '스티커 투어'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입장 시 인증 카드를 받아 미션마다 스티커를 모아 나만의 응원전사 아바타를 완성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에너지를 분출하는 '샤우팅 부스'다. 기자가 투명한 유리 부스 안에 들어가 헤드폰 너머로 들리는 골 장면에 맞춰 "고올~" 함성을 지르니 데시벨에 따라 반응하는 빛의 게이지가 솟구쳤다.
'인간 슬롯 머신'은 2명 이상이 구호에 맞춰 카스 맥주나 축구공 패널 중 같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팀워크를 확인하는 공간이다. 기자와 함께 축구공 패널을 든 동료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가장 큰 아이템을 고른 것"이라며 웃었다.
발걸음을 옮기자 '트레이닝 룸' 코너에서는 화면 속 동작을 따라 응원 리듬을 익히는 미션이 진행 중이었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근호 선수의 박수 유도부터 손흥민 선수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까지 따라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직접 공을 차볼 수 있는 '슈팅 그라운드'는 제한 시간 안에 공을 골대에 넣으면 순서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조명에 불을 밝히는 공간이다. 팝업 한쪽 벽면을 채운 메세지월에는 주황색 국가대표팀 유니폼 모양의 포스트잇을 붙여 응원 문구를 남길 수 있다.
미션을 마무리한 방문객들에게는 시원한 보상도 주어진다. '카스 Cheers Bar'에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에 담긴 '원팀 에디션'을 직접 시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강인·황인범·손흥민·김민재·조규성 선수의 인을 에디션 제품에 실시간으로 각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개장하는 카스 베이스캠프는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열리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무료로 네이버 플레이스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이날과 국가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까지 이틀간 사전 예약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오비맥주는 2주간 1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팝업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2·19·25일에는 팝업 내에서 단체 응원을 펼치는 '뷰잉 파티'가 열린다. 12일 체코전에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50여 명을 포함한 100명 안팎의 응원단은 MC 임형철 해설위원과 토크쇼, 럭키 드로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방문객에게 카스 0.00과 레몬스퀴즈 0.0 등 웰컴 드링크와 팝콘, 머플러 등을 제공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대한민국을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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