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오~ 필승 코리아"…카스, 월드컵 응원 거점 열었다[르포]

'월드컵 공식 스폰서' 카스, 강남역 체험형 팝업 열어…25일까지 운영
응원·축구·팀웍 등 오감 체험…카스 시음에 손흥민 등 사인 각인 이벤트

서울시 강남구 강남역 인근 '카스 FI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 전경. 2026.6.11 ⓒ 뉴스1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도심 한복판 강남역 빌딩 숲 사이를 지나니 짙푸른 대형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스 병맥주 상자 수십 개를 쌓아 올린 듯한 외관에 새겨진 태극마크와 트로피는 월드컵 응원 성지로 거듭나기에 충분했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공식 스폰서, 오비맥주의 카스가 마련한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를 다녀왔다.

강남역 ' 카스 월드컵 베이스캠프' 11일 오픈…월드컵 테마파크 연상

병뚜껑 형상의 팝업 입구를 지나자 월드컵의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푸른색 조명과 웅장한 사운드가 방문객을 맞았다. 단순히 카스를 홍보하는 공간을 넘어 월드컵 응원을 주제로 한 작은 테마파크 같았다.

팝업은 6개의 미션을 체험하는 '스티커 투어'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입장 시 인증 카드를 받아 미션마다 스티커를 모아 나만의 응원전사 아바타를 완성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에너지를 분출하는 '샤우팅 부스'다. 기자가 투명한 유리 부스 안에 들어가 헤드폰 너머로 들리는 골 장면에 맞춰 "고올~" 함성을 지르니 데시벨에 따라 반응하는 빛의 게이지가 솟구쳤다.

팝업 내 '슈팅 그라운드'. 제한 시간 내 공을 골대에 넣으면 '대한민국' 글자에 조명이 들어온다. 2026.6.11 ⓒ 뉴스1 황두현 기자

'인간 슬롯 머신'은 2명 이상이 구호에 맞춰 카스 맥주나 축구공 패널 중 같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팀워크를 확인하는 공간이다. 기자와 함께 축구공 패널을 든 동료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가장 큰 아이템을 고른 것"이라며 웃었다.

발걸음을 옮기자 '트레이닝 룸' 코너에서는 화면 속 동작을 따라 응원 리듬을 익히는 미션이 진행 중이었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근호 선수의 박수 유도부터 손흥민 선수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까지 따라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직접 공을 차볼 수 있는 '슈팅 그라운드'는 제한 시간 안에 공을 골대에 넣으면 순서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조명에 불을 밝히는 공간이다. 팝업 한쪽 벽면을 채운 메세지월에는 주황색 국가대표팀 유니폼 모양의 포스트잇을 붙여 응원 문구를 남길 수 있다.

이근호 전 축구선수가 팝업 현장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황두현 기자
월드컵 에디션 시음부터 사인 각인까지…12일 체코전 단체응원

미션을 마무리한 방문객들에게는 시원한 보상도 주어진다. '카스 Cheers Bar'에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에 담긴 '원팀 에디션'을 직접 시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강인·황인범·손흥민·김민재·조규성 선수의 인을 에디션 제품에 실시간으로 각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개장하는 카스 베이스캠프는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열리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무료로 네이버 플레이스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이날과 국가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까지 이틀간 사전 예약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오비맥주는 2주간 1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팝업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카스 FIFA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 실내 전경.(오비맥주 제공)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12·19·25일에는 팝업 내에서 단체 응원을 펼치는 '뷰잉 파티'가 열린다. 12일 체코전에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50여 명을 포함한 100명 안팎의 응원단은 MC 임형철 해설위원과 토크쇼, 럭키 드로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방문객에게 카스 0.00과 레몬스퀴즈 0.0 등 웰컴 드링크와 팝콘, 머플러 등을 제공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대한민국을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