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번엔 CU 택배…"비밀번호 변경 권장"
CU 편의점 택배, 아이디·이름·연락처·주소 등 유출…규모 조사 중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CU 편의점 택배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에서 해커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네트웍스는 지난 5일 CU POST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해커가 시스템에 비인가로 접근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
BGF네트웍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다. 정확한 유출 규모는 조사 중이다.
BGF네트웍스는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지만, 타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번호의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내 URL 링크 클릭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당사를 사칭해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는 행위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BGF네트웍스는 해킹 인지 즉시 공격 IP를 전면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으며, 침해사고 대응팀을 가동해 시스템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실시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발생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고객센터와 이메일을 통해 구제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BGF네트웍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정비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과 티빙 등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빙에서는 지난달 30일 신원 미상의 해커가 데이터베이스에 비인가로 접속해 개인정보를 외부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3370만 개 계정이 유출돼 이른바 '탈팡' 등 충성 고객층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 여파로 올해 1분기에는 2억 4200만 달러(3545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로 전환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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