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자녀 전병우·전하영에 지분 20만주 증여
아들 전병우 전무 17만1500주·딸 전하영씨 2만8500주 증여
증여 후 김 회장 지분 3.76%→1.11%…전병우 전무 2.87% 확보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회장이 보유 중인 삼양식품 주식 20만주를 자녀들에게 증여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김 회장이 보유 주식 가운데 20만주를 아들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무와 딸 전하영씨에게 증여한다.
증여 물량 20만주 가운데 17만1500주는 아들인 전 전무에게, 나머지 2만8500주는 딸 하영씨에게 각각 이전된다.
증여가 완료되면 김 회장의 삼양식품 지분은 기존 28만3488주(3.76%)에서 8만3488주(1.11%)로 감소한다.
반면 전 전무의 보유 지분은 4만4750주(0.59%)에서 21만6250주(2.87%)로 늘어나 최대주주 일가 가운데 지분율이 크게 확대된다. 전씨의 지분 역시 4000주(0.05%)에서 3만2500주(0.43%)로 증가한다.
전 전무는 현재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전략총괄(CSO)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삼양라운드스퀘어에 입사한 이후 해외 사업과 신사업 발굴 등 주요 경영 현안에 참여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증여는 관련 법령 및 제반 절차의 준수, 개인의 재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며 "공시에서 밝혔듯이 해당 재산과 관련된 채무를 함께 이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여는 김정수 회장이 오랜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구상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전 전무가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깊은 이해관계와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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