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K이너웨어' 수요 10배 이상 성장

K패션 내 K이너웨어 점유율 22% 차지

(이베이재팬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에서 이너웨어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1월~4월) K이너웨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K패션 전체 판매량 중 K이너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본 소비자들이 K패션 제품 5개를 구매할 때마다 1개는 속옷 제품을 선택한 셈이다.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 행사인 2026년 1분기 메가와리에서도 전체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 랭킹 탑 10에 K이너웨어 제품 3개가 이름을 올렸고, 실제 직전 메가와리 행사 대비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브래지어는 12배 급증했고, 한 장만 입어도 운동복 역할을 할 수 있는 브라탑 역시 5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하의 세트와 보정속옷, 홈웨어(잠옷) 등도 각각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일본 속옷이 체형 보정 중심의 와이어와 레이스, 리본 등을 활용한 다소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면 K이너웨어는 심리스, 노와이어 등 편안함과 기능성을 기본으로 내추럴하면서도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점이 일본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비결로 보인다.

K뷰티가 각광받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K패션, 그 중에서도 K속옷의 수요 또한 늘어나며 시장 내 존재감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김수아 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K이너웨어 브랜드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K뷰티와 K패션을 잇는 차세대 K라이프스타일 소비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