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임직원 정보 유출' CJ그룹 경찰 수사 의뢰…"2차 피해 방지 총력"

텔레그램 채널에 여성 임직원 330여명 개인정보 게시
"피해 직원들에게 개별 안내…경찰 수사 성실히 협조할 것"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대거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회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CJ그룹 여성 임직원 33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내 전화번호·직급·사진 등 개인정보가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채널은 2023년 개설된 이후 운영돼 왔으며 현재 참여 인원은 약 2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이달 18일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게시된 정보 상당수가 실제 전·현직 임직원 정보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한 뒤 전날 오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만 유출된 정보 대부분이 사내 인트라넷에서 조회 가능한 수준인 만큼 외부 해킹보다는 내부 관계자를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J그룹은 현재 피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피해 직원들에게는 개별 안내했으며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