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주말 날씨 '한여름'…패션계 '썸머 아이템' 인기
오피스룩부터 아웃도어·바캉스·교복까지…'시원함' 앞세운 여름 상품
냉감 소재·통기성·경량성 강조한 기능성 제품 인기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의 여름 상품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자 냉감 소재, 메쉬 재킷, 바캉스룩, 썸머 니트 등 계절감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강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 이른 휴가 수요까지 맞물리며 여름 아이템 판매도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는 이탈리아 고급 원사를 사용한 '썸머 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여름 니트는 일반 면 티셔츠보다 단정하고 격식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직장인 출근룩으로 수요가 높다.
이번 컬렉션은 여름용 울, 강연 코튼, 코튼·레이온 혼방 원사 등을 사용해 소재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썸머 롱 슬리브 니트 풀오버'는 이탈리아산 강연 코튼 원사와 홀가먼트 기법을 적용했으며, '썸머 울 브이넥 카디건'은 얇고 가벼운 조직감으로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 활용하기 좋다.
갑작스런 더위로 바캉스룩의 인기도 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휴가를 준비하는 ‘얼리 휴가족’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하의 래시가드와 워터레깅스 매출은 80%, 시즌 잡화 상품은 30%, 선케어 관련 용품은 150% 늘었다. W컨셉은 오는 25일까지 '서머 에센셜' 행사도 진행한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여름 아우터와 냉감 의류가 주목받고 있다. 네파는 시스루 소재와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모노 메쉬 자켓' 일부 인기 컬러 판매율이 약 70%에 육박하며 리오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한 자외선을 피하려는 '살안타템' 트렌드와 휴양지 커버업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K2는 냉감 트레이닝 셋업 'CHILL360'을 출시했다. 체온이 오르면 열을 흡수하는 PCM 냉감 물질을 활용한 'MAX PCM' 프린트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대비 냉감 캡슐 사이즈를 120%로 키워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강화했다.
다이나핏은 '살얼음(ICE SKIN)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스 핏' 기술과 나일론 우븐 경량 소재를 적용해 피부에 닿는 순간 차가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항균 처리 'LG PUROTEC'으로 땀 냄새 걱정도 줄였다.
학생복 시장에서도 기능성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스쿨룩스는 '여름 패션교복 3종'을 출시했다. '에어드라이 카라티'는 옥수수 원료 기반의 '소로나' 원단을 적용해 흡습속건 기능과 통기성을 높였고, '쿨링 올데이팬츠'는 피부에 닿는 즉시 쿨링감을 제공한다. '100% 오가닉면티'는 유기농 면 소재로 피부 자극을 줄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더위와 강한 자외선, 실내 냉방 환경이 맞물리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시즌 초반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냉감, 통기성, 경량성 등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