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하림 산하 NS쇼핑에 팔렸다…인수 본계약 체결
영업양수도계약 체결…채무 승계 조건으로 현금 1200억 매각
홈플러스, 매각 대금 유입 시간 필요해 추가 유동성 확보 주력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가 정상화를 위해 슈퍼마켓 사업부문(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003380) 산하의 NS쇼핑에 매각한다.
홈플러스는 7일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익스프레스 사업권 일체를 넘기는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 상태는 총자산 약 3170억 원, 순자산 약 1460억 원으로, 이번 영업양도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 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매각을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매각 대금이 유입되기까지 약 두 달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사이 운영 자금과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NS쇼핑 관계자는 "익스프레스 인수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인수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원활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NS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홈플러스가 지난해 제시한 자체회생계획안의 핵심 과제는 긴급운영자금대출(DIP) 확보가 남았다.
익스프레스 매각가도 기대했던 3000억 원에 미치지 못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노조 등은 채권단 대표 격인 메리츠금융의 DIP 추가 자금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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