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양강' GS25-CU, 1분기 날았다…외형 성장·수익성 동반 성장

GS25 매출 2조 863억, CU 2조 700억 추정…전년比 신장
식품 부문 흥행, 호실적 견인…효율화 경영에 수익성도 ↑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와 BGF리테일(282330) 운영 CU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견실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GS25 신선강화점포·스크럽앤빌드 전략…기존점 매출 ↑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25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 863억 원, 영업이익은 23.8% 신장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우선 GS25의 기존 점포 매출이 4.7% 뛰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을 늘리는 한편 매장 규모를 키우고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을 추진하며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신선 강화형 매장이 객수, 객단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1분기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의 일 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1.6배 수준이다. 현재 신선강화형 매장은 836점에 달한다.

기존점이 힘을 내면서 매출총이익이 오른 데 더해 비용 효율화 방침으로 내실 경영을 전개하면서 수익성 역시 크게 향상했다.

또한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 차별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다수의 밀리언셀러(100만 개 이상 판매) 상품을 배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체류시간 확대에 주력한 것도 외형 성장에 보탬이 됐다.

외국인 고객의 매출도 크게 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외국인 결제 수단을 기준으로 집계한 외국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CU 점포 전경.(BGF리테일 제공).
CU 매출, GS25와 비슷…차별화 상품 실적 견인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2% 증가한 2조 1204억 원, 영업이익은 68.6% 늘어난 381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CU의 매출이 BGF리테일 매출의 98% 수준이라는 점에서 CU의 매출은 약 2조 700억 원 대로, GS25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U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식품·가공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두바이쫀득쿠키, 버터떡, 후르츠샌드 등 디저트 트렌드를 빠르게 전개하면서 차별화 상품이 큰 흥행을 거뒀다. 차별화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3.6%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가성비를 따지는 수요를 겨냥해 선보인 get모닝 시리즈와 퀄리티를 높인 가성비 PBICK 간편식 등 전략 상품들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화 매장 전략도 주효했다. 라면라이브러리, 디저트 파크, 러닝 스테이션 등이 신규 고객을 적극 유입하면서 방문객 수와 객단가가 증가, 기존점 매출이 2.7% 신장했다.

영업이익에선 매출 이익률이 개선되고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넘어서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

CU는 향후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와 거주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며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의 여파로 매출은 물론 수익성이 떨어질 요인이 존재한다"며 "2분기 실적은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