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쿠팡Inc CFO "개인정보 사고 1분기 반영…2분기 9~10% 성장 전망"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5% ↑…활성 고객 수 2390만 명
대만·쿠팡이츠·日 로켓나우 고속 성장…매출 25% 신장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구팡 본사 모습. 2026.1.2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한국시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은 지난 개인정보 사고 영향을 반영했고, 지난 2월에 제시한 가이던스(5~10% 성장률)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쿠팡의 1분기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72억 달러)은 5%(고정환율 기준) 성장했는데, 지난 1월을 저점을 찍고 2~3월 들어 회복하고 있다.

아난드 CFO는 이번 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3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활성 고객 수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사고가 4분기 말에 발생했기에 그 영향이 지난 분기보다 이번 분기 수치에 보다 온전히 반영됐다"고 부연하면서 "최근 추세가 더 의미가 있으며 이번 분기 기초 지표가 안정세 보이며 개선되고 있고, 계정 재활성화와 신규 고객 증가측면에서 고무적 추세가 확인된다"고 했다.

이번 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총이익은 22억 달러로 이익률은 30.3%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p), 직전 분기 대비 1.6%p 감소했다.

그는 "매출 총이익률 하락은 개인정보 사고와 관한 단기적 요인, 사고에 대응해 발급한 구매이용권 보상과 사고 이전 수요를 기준으로 설정한 주문 처리량·재고·공급망 운영이 점진적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네트워크 비효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운영 효율성과 공급망 최적화, 자동화와 기술 투자 등으로 일시적 비효율 상황을 지나면 다시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의 조정 에비타 마진(5%)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p, 전분기 대비 2.7%p 감소했는데 이 또한 수요 예측과 운영비 등 단기적 부담이 주된 원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장 사업은 대만과 쿠팡이츠, 일본 로켓나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정환율 기준 25% 성장한 13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 2900만 달러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제시한 연간 가이더스(9억 5000만 달러~10억 달러) 예상 투자 집행 범위 내에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매출 총이익(1억 2300만 달러)도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판매 및 관리비(25억달러) 지출은 매출의 29.9%를 차지했다. 매출 대비 비중은 동기 대비 2.5% 늘었다. 아난드CFO는 "당사 비용 구조 상당 부분이 사고 발생 전 수요 추세를 기준으로 책정해 비용 구조와 매출 간 단기적 격차가 발생하며, 성장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투자로 성장 사업 운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난드 CFO는 "2분기엔 고정환율 기준 연결 매출이 약 9~10% 성장할 것을 전망하며, 올 한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사고로 인한 단기적 요인으로 연결기준 조정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