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원가 압박 속 1분기 영업익 3.9%↑…"수출로 버텼다"

"캔·페트 수요 위축에 원재료 부담…2차전지·첨단필름 투자 확대할 것"

동원시스템즈 CI.(동원시스템즈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동원시스템즈가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도 고부가 포장재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에서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78억 원으로 0.3%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1분기 연포장재와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북미에서는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수요가 늘었고, 아시아·아프리카에서는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수출 국가는 약 30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소재 부문 수출액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다만 최근 나프타·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와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2분기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캔·페트 등 국내 소비 시장의 수요 위축과 나프타·알루미늄 등 원자재 비용이 오름세를 보이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포장 등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첨단필름 등 신사업 투자를 지속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