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결단"…신세계그룹, '컨트롤타워' 경영전략실 개편 착수

초대 실장인 임영록 대표 물러나…당분간 정 회장 중심 운영
"미래 성장동략 발굴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조직 탈바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회장은 방미 일정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2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세계그룹이 그룹 내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전반에 걸쳐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2023년 첫 경영전략실장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재직해온 임영록 경영전략실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서의 업무에만 집중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을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혁신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실 전반에 걸친 조직 개편을 진행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절차에 바로 착수했다.

신세계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한다"며 "경영전략실을 내부적으로는 과감한 도전을 이끌고, 외부적으로는 국내 유통 시장을 선도할 비전을 제시할 조직으로 변모 시킴으로써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인공지능(AI) 사업을 그룹의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고, 국내 최대 규모(250MW)의 AI 데이터 센터인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AI) 팩토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3월 '리플렉션 AI'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은 본격적인 재정비에 앞서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겸직을 해제했다. 임 사장은 앞으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서 '스타필드 청라'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은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신임 전략실장이 선임될 때까지,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