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찍은 '애망빙' 종목이름인 줄…특급호텔 빙수 또 인상
신라호텔·조선팰리스 가격 13만원…롯데 시그니엘도 13만원대
포시즌스호텔 14만9000원으로 동결…더플라자는 올해 운영 안 해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특급호텔의 여름 대표 디저트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올해도 줄줄이 올랐다.
서울신라호텔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한 그릇 13만 원까지 올랐고, 시그니엘 서울은 13만5000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4만 9000원으로 동결했지만, 15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다음 달 1일부터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빙수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가격은 13만 원으로, 지난해 11만 원보다 2만 원 올랐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국내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매년 출시 시기와 가격이 주목받아왔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도 다음 달 1일부터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가격은 지난해 12만 원에서 올해 13만 원으로 1만 원 인상됐다.
시그니엘 서울 역시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3만 원에서 올해 13만 5000원으로 5000원 올렸다. 롯데호텔 서울은 R 사이즈 기준 지난해 11만 원에서 올해 12만 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다른 주요 호텔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워커힐호텔은 다음 달 1일부터 빙수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8만 5000원에서 올해 9만 5000원으로 1만 원 인상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1만 원에서 올해 12만 원으로 올렸다.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지난해 7만 8000원에서 올해 8만 3000원으로 5000원 올렸다.
반면 일부 호텔은 가격을 동결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올해 제주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14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주요 호텔 가운데 최고가 수준으로, 지난해 가격을 유지했다.
올해 아예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는 더라운지 부분 리뉴얼과 메뉴 개편을 진행하고 있어 올여름 빙수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다.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원재료인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 부담에 더해 인건비·임대료·운영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즐기는 계절 한정 디저트라는 상징성도 가격 인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는 단순한 디저트라기보다 호텔의 여름 시즌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고급 원재료와 서비스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인 만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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