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물연대 파업' BGF리테일, 점주들에 사과…"빠른 시일 내 해결"

"화물연대와 대화 시작…파업 철회와 물류 정상화 강력 촉구"
농성 중 사망한 조합원에도 애도…"유족과 합의 위해 노력"

CU 점포 전경.(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을 겪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점주들에게 현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 상황을 해결하고 점주님께서 겪으신 불편과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23일 점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근 점포 운영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BGF리테일은 "현재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전국의 주요 물류센터와 제조공장들이 봉쇄되는 등 상품 배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법상 법외 노조인 화물연대는 당사가 관여할 수 없는 운송사-배송기사 계약에 대해 일방적인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며 "물류 원청인 BGF로지스는 그간 대화 요청이 있는 경우 공동 협의를 진행해 왔음에도 회사가 수용할 수 없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GF리테일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BGF로지스는 점포 상품 공급을 최우선으로 대체 인력과 운송 차량을 긴급 확보해 밤낮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지난 22일부터 화물연대와 대화를 시작해 파업의 조속한 철회와 물류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BGF리테일은 "당사는 가맹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여러 대응 방안을 전방위로 검토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 상황을 해결하고 점주님께서 겪으신 불편과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CU는 우리의 이름이자 얼굴이고 우리 삶의 터전이다. 그 의미와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점포의 안정적 운영과 가맹점주님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가맹본부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농성 중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파업이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BGF로지스는 유족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말씀을 전하며 CU라는 한 가족의 마음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점주님의 깊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며 점포 운영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