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신화의 몰락"…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결국 파산
회생절차 돌입 8개월 만에 파산 선고…정상화 시도 무산
채권 신고 다음달 8일까지…채권자집회 20일 개최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수제맥주 브랜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지난해 8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2부는 이날 주식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파산관재인으로 변호사 이명현을 선임하고 채무자의 재산을 환가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채권자들은 다음 달 8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채권자집회 및 채권조사기일은 다음 달 20일 오후 4시 50분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채권자집회에서는 영업의 계속 여부나 폐지·자산 보관 방식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서울 성수동에서 출발한 수제맥주 기업으로 '첫사랑', '서울숲 수제라거', '진라거' 등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코로나19 기간 급성장했던 수제맥주 시장은 이후 수입맥주와의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 증가로 성장세가 꺾였고 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도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해 8월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진행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 자본 유치도 병행할 계획이었다.
또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가 전 M&A도 추진했지만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공개 매각으로 전환됐다. 이후에도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회생절차가 폐지됐고 결국 파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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