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조8500억원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가치 제고 힘쓸 것"

"배당 강화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적극 실행"

KT&G 사옥 전경.(KT&G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KT&G(033780)는 자기주식 전량인 1086만 6189주를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조 8515억 원이다.

KT&G 이사회는 오는 23일 보유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KT&G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처리된 2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KT&G는 지난달 26일 대전 미래인재원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0원(11.1% 상승) 인상한 6000원으로 확정했다.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은 "주주 중심의 자본 배분 원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경영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자 배당 강화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밸류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T&G는 전통적인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24년부터는 4년간 배당 2조4000억 원, 자사주 매입 1조3000억 원 등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환원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다. 또 2021년 4800원, 2022년 5000원, 2023년 5200원, 2024년 5400원, 2025년 6000원으로 5년 연속 배당금을 상향했다.

5년 전 대비 주당배당금(DPS)도 25% 증가했다. 올해도 실적 성장의 결실이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KT&G 관계자는 "개정 상법의 취지를 적극 반영하고자 기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실적 성장에 기반한 배당 강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