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식물성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레몬버베나 추출물' 허가 획득

입면시간·수면 효율 개선 확인…멜라토닌 증가로 수면 질 개선 기대

코스맥스바이오 릴렉스plx(코스맥스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RelaxPLX®(레몬버베나 추출물)'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원료는 레몬버베나 잎에서 수면 건강 관련 지표성분인 '베르바스코시드'(Verbascoside)를 고농축한 100% 식물성 원료다.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부작용 우려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레몬버베나 추출물은 아데노신 A1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감마아미노낙산(GABA) 농도를 높여 수면 유도를 돕는다. 또 입면시간을 단축하고 깊은 잠을 뜻하는 비렘(NREM) 수면 비율을 높여 수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 수면의 질이 낮은 18세 이상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90일간 하루 400㎎을 섭취하게 한 결과,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표(PSQI) 총점과 입면시간, 수면 효율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섭취 6주 후에는 PSQI 총점이 36% 감소했고, 수면각성 활동량검사 결과에서도 수면 만족도 개선이 나타났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원료가 단순 긴장 완화 중심의 L-테아닌과 달리 수면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유제품 유래 락티움과 달리 100% 식물성이라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멜라토닌을 보충하는 방식이 아니라 체내 혈액 내 멜라토닌 농도를 자연스럽게 증가시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레몬버베나 추출물은 수면 유지가 어렵거나 수면 효율이 떨어져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소재"라며 "앞으로 '크런치 탭' 등 다양한 제형을 적용해 수면 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