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양평동 부지 2800억원에 매각…재무구조 개선 드라이브

31일 이사회 결의 통해 롯데물산에 매각 결정…내년 7월 처분 완료 예정
부채비율 168%→100% 이하 목표…차입금도 8000억 축소 계획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가 진열돼 있다. .2024.6.2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롯데물산에 서울 양평동 부지를 약 2800억 원에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양평동 사업장 토지 및 건물을 롯데물산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완료일은 내년 7월로 처분 금액은 2804억 원이다.

그간 해당 부지는 롯데칠성음료의 차량 정비 기지 등으로 활용돼 왔으나, 거래 상대방인 롯데물산은 향후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고(2025년 기준 168%), 차입금 규모도 8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2025년 기준 1조5872억 원)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재무 건전성 제고와 미래성장 재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영등포구 양평동 부지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며 "이는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유동성 확보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