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개최

호크니부터 백남준까지…국내외 40여 명 작가 작품 80점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동시대 해외 작가들의 작품과 현대미술 거장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국내외 40여 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생명과 죽음, 여성성, 신화와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키키 스미스, 일상 이미지를 통해 회화 언어를 새롭게 구성하는 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 산업 재료를 활용해 조각의 구조와 물질성을 확장해 온 캐롤 보브 작품이 전시된다.

인간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 사물과 장소에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탐구하는 갈라 포라스-김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와 도널드 저드의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비디오 아트를 독립된 예술장르로 정립한 선구자 백남준의 초대형 설치 작업 '콘-티키'(Kon-Tiki)와 20여 년 만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대규모 작품 '절정의 꽃동산'(TV Vertical Flower)을 선보인다.

또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개념적 설치 작업을 지속해 온 양혜규의 신작 '겹쳐진 모서리 - 환기하는 주황과 파랑의 사각형'과 현대 문명의 불안과 균열을 드러내는 작업을 선보여 온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이불의 대표작 '비밀공유자'(The Secret Sharer)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약 80점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를 조망한다.

해외 현대미술의 흐름과 세대 간 변화 속에서 축적되어 온 예술적 실험을 살펴보고, 단색화부터 최근의 다변화된 매체와 주제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와 전환을 함께 보여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위드 큐레이터'(With Curator)부터 심화 탐구 과정인 '위드 큐레이터 프로패셔널'까지 미술관 컬렉션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