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R&D 중심 신규 채용 늘린다…"올해 모집 규모 70% 확대"

내달 6일까지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하반기 규모 늘릴 듯
R&D 60명 이상 채용…투자 확대가 청년 고용 이어지는 선순환

KT&G 인재 채용 공고.(KT&G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KT&G(033780)가 올해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전망이다. 청년고용 확대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행보다.

내달 6일까지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KT&G는 하반기 공채까지 포함해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70% 늘릴 예정이다.

KT&G는 상반기 채용 R&D(제품개발·기구개발·회로개발·소프트웨어개발 등)에서 다수의 신입사원 모집하고, 디바이스 부품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제조, 구매운영, 사업개발 등 분야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 위한 R&D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KT&G가 R&D 분야에서만 60명 이상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NGP(차세대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니코틴파우치 등) 분야에 집중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달 26일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은 "혁신 플랫폼을 조기 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비연소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 기조 확대가 청년 고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구축되는 셈이다.

KT&G의 채용 규모 확대는 지방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R&D센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고, 지난해 준공된 최첨단 인쇄공장은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에 자리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 10년…창업 인큐베이팅 수혜 팀 누적 매출 300억

직접 채용 외에도 초기 창업가를 선발해 지원하며 일자리 문제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2021년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창업가 전용 'KT&G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2017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10년째 운영하며 예비 창업가 182팀이 비즈니스 코칭, 1대1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KT&G의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수혜 팀 누적 매출액은 300억 원을 넘었고, 약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