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테크 시대"…무신사, AI 네이티브 신입 개발자 66명 선발
2000여 명 지원자 몰려…3단계로 엄격 검증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무신사(458860)가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테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AI 네이티브'(AI-native)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전형을 마무리하고, 선발된 66명 인재를 현업에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무신사 테크 부문이 주도하는 '무신사 루키'(무키즈) 프로그램 일환으로 4년 만에 진행한 대규모 신입 개발자 채용이다.
서류 전형 대신 이력서 없는 간편 지원 방식을 도입해 지원 문턱을 낮춘 결과, 2000여 명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무신사는 단순 코딩 실력을 넘어 AI 도구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해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1700여 명이 참여한 1차 코딩 테스트를 시작으로, AI 도구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2차 테스트(400명), 최종 3차 오프라인 면접(100명) 등 총 3단계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현업에 배치된 66명 신입 개발자들은 곧바로 현재 무신사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실제 커머스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다. 향후 6개월간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효율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 심사는 후보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상대평가가 아닌, 개인의 역량과 기여도를 중심으로 한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량을 증명한 인재라면 인원 제한 없이 모두 무신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니어 개발자들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무신사는 이번 AI 네이티브 채용 전형 설계 원칙을 담은 메시지를 신입 개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공개했다. 채용 기술 프로세스를 총괄한 타오 김(Tao Kim)은 "어떻게 구현하느냐보다 무엇을 해결할지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의도적으로 모호한 요구사항을 드리고 여러분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준희 무신사 CTO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66명의 신입 개발자들이 AI를 도구로 삼아 패션 테크 생태계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크 인재와 기술 기반의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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