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커피값 줄인상 신호탄?…바나프레소, 최대 700원 인상

바나프레소, 콜드브루·디카페인 등 일부 메뉴 300원~700원↑
원재료 상승·운영비 부담…저가 커피도 가격 인상 압박 지속

(바나프레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저가 커피 브랜드 바나프레소가 콜드브루·디카페인 커피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나프레소는 이달 20일부터 콜드브루 및 디카페인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두값 상승 장기화와 운영비 부담 확대가 이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콜드브루 메뉴는 300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핫·아이스)와 바나카노 등 주요 제품은 500원씩 인상됐다. 일부 디카페인 및 바닐라 계열 메뉴는 400~700원 인상됐으며, 디카페인 샷 추가 비용도 300원 올랐다.

바나프레소는 올해 1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이미 한 차례 가격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바나프레소가 올해 1월에 이어 3월에도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원두 가격 상승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3월 23일~2026년 3월 23일)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톤당 평균 7844달러(약 1176만 원)를 기록했다. 로부스타 원두 역시 통당 평균 4334달러(약 649만 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비용 압박으로 인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커피빈코리아도 올해 초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과 일부 드립커피 메뉴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원재자 비용은 물론 인건비·물류비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격 인상 압박도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