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슈완스 잔여지분 전량 인수 추진…美 물류망 넓힌다

주주 간 약정 개정 통해 잔여 지분 추가 매입 추진
임시 CEO에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CJ제일제당 본사 전경.(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제일제당이 7년 전 경영권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컴퍼니의 잔여 지분 인수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슈완스 창업자 가문이 보유한 슈완스컴퍼니 지분 24.5%를 추가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체결돼 있던 주주 간 약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9년 초 기업가치 약 2조 원을 기준으로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가 이를 다시 사들이며 현재 지분율을 75.5%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초 이사회에서 기존에 체결돼 있던 슈완스 관련 주주간 계약을 개정해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약정 개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 자회사 CJ 슈완스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임명했다. 브라이언 쉬그 전 CEO는 지난달 말 사임했으며 회사는 현재 정식 CEO를 물색 중이다.

1952년 설립된 슈완스는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냉동식품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를 인수하며 미국 식품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