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동형 편의점, 식품 사막서 생필품 창구 역할 '톡톡'

휴지·세제·의약외품·분말커피 매출 비중 월등히 높아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CU(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BGF리테일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운영 중인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이 식품 사막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 구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전국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들과 협력해 조성한 'CU이음가게'를 거점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의 최근 5차례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점포와 비교해 생필품 수요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한 상품은 휴지였다. 전체 매출의 25.9%로, 이는 CU 전체 점포 평균 매출 비중(0.3%) 대비 약 96배(9502%)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세제는 58배(5728%), 의약외품 36배(3525%), 스낵류 29배(2866%), 분말 커피 22배(2192%), 용기면 19배(1826%) 등 다양한 생필품과 간편 먹거리 상품에서도 일반 점포 대비 높은 매출 구성비를 보였다.

BGF리테일은 티슈, 스낵, 분말커피, 용기면 등 수요가 높은 상품의 진열을 확대하고 롤휴지 1+1, 컵라면 번들 등 행사 상품 운영을 강화했다. 양말과 성인용 기저귀 등 시니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도 추가 도입했다.

랩, 위생장갑, 수세미,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과 단팥빵, 크림빵, 카스테라 등 빵류 상품도 확대해 생활용품점과 제과점 기능 일부를 보완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상품 구성을 보강한 4·5회차 파견지에서는 이전 회차 대비 빵류 매출이 약 6배(581.3%), 식용유 5배(437.1%), 가정용품 3배(240.5%) 증가하는 등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휴지, 세제, 커피 등 생활 필수품의 수요가 크게 나타난 것은 식품 사막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형 편의점의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