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포츠웨어 기업 '언더아머', 개인정보 유출…"규모 파악 중"

지난해 11월 해킹…"일부 고객의 이름과 성별만 유출"

언더아머 개인정보 유출(고객 대상 메일 갈무리)

(서울=뉴스1) 최소망 박혜연 기자 = 스포츠웨어 기업 '언더아머'(Under Armour)의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언더아머는 최근 고객 안내 메일을 통해 "외부의 무단 침입자가 2025년 11월께 자사 IT 시스템에 접근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이 사실을 확인한 직후 외부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으며, 침해의 성격과 범위, 영향을 받은 개인정보 유형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조사 결과 2026년 2월 12일 고객 이메일 주소와 일부 고객의 이름·성별 관련 정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고객의 해당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고로 금융결제 카드 정보와 고객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객에게 개인정보 도용이나 사기, 기타 피해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언더아머는 "이번 사건 이후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관련 법적 의무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관에도 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거나 링크 클릭, 첨부파일 열람을 유도하는 예상치 못한 연락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앞서 해외 보안업계에서 제기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의혹과 연결된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약 7200만 건의 이메일 주소와 일부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언더아머가 고객에게 통지한 현재까지의 확인 범위는 이메일 주소와 일부 이름·성별 정보로 한정돼 있어, 실제 유출 규모와 최종 피해 범위는 추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