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프로스펙스', 45년 만에 '리브랜딩' 시동…용산 직영 재단장

"26SS 기점 브랜드 전략 재정립"…핵심 가치 '스포츠 포 올'

프로스펙스 용산 직영점 매장 전경(프로스펙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LS네트웍스(000680)는 자사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기점으로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유통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 중심 전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리브랜딩의 핵심 가치를 '스포츠 포 올'(SPORTS FOR ALL)로 내세웠다. 기록과 경쟁 중심 스포츠를 넘어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상품 라인 재정립, 핵심 디자인 역량 강화, 유통 전략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한다. 상품 포트폴리오는 러닝·스포츠스타일·헤리티지·스포츠 등 4개 전략 상품군 중심으로 정비했다.

특히 러닝 카테고리를 브랜드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26SS 시즌에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협업한 쿠셔닝 러닝화 'SWNA SEAM 26'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일상과 10km 내외 러닝을 아우르는 데일리 러닝화로 기획됐다.

디자인 협업도 확대한다. 프로스펙스는 SWNA와 러닝화 2종, 스포츠스타일 슈즈 1종을 개발했고, 스튜디오 오유경(STUDIO OHYUKYOUNG)과는 의류와 용품 라인을 공동 개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디자인 언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전략은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서울 용산 LS타워 지하 1층 직영점과 아울렛은 통합 직영 매장으로 리뉴얼됐으며, 이곳에서 6일부터 8일까지 'PRO-SPECS 26SS COLLECTION PRESENTATION'을 열고 변화된 브랜드와 제품을 공개했다.

종로구 일대에는 오는 8월 개점을 목표로 플래그십 스토어도 준비 중이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그동안 준비해 온 리브랜딩 전략이 처음 시장에 공개되는 출발점"이라며 "유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와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