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과테말라 지사 설립한다…중남미 시장 확대 박차

지난해 11월 설립 의결…사무실 위치·인력 구성 등 준비

KT&G 서울 본사 전경.(KT&G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KT&G(033780)가 중남미 지역 최초로 과테말라에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며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11월 6일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과테말라 지사 설립 추진안을 의결했다. 현재 지사를 설립할 사무실 위치, 인력 구성, 운영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남미 유통 거점을 확보해 탄력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 지사는 KT&G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설치하는 지사다. KT&G는 인도네시아·러시아·대만 등에는 법인을, 루마니아·몽골·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지만 미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사무소는 없다. 2010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나 2021년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미 KT&G 궐련이 중남미 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만큼 새로 설립하는 과테말라 지사는 현지 유통망을 관리하고 신규 판매 채널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KT&G의 해외 궐련 사업을 급성장하는 추세다.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액은 1조 8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상승했다.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앞지른 54.1%를 기록했다.

해외 사업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KT&G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6조 579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 늘어난 1조 3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