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초코 이어 '말차'… 빙그레, 프리미엄 브랜드 '왕실' 라인업 강화

이르면 내달 '왕실말차' 출시…왕실쿠키샌드·왕실초코 이어 세번째
작년 남양유업·스타벅스 등 말차 음료 출시…시장 성장에 경쟁 고조

빙그레가 지난해 출시한 '왕실초코' 제품 광고 이미지.(빙그레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빙그레(005180)가 프리미엄 브랜드 '왕실' 시리즈의 세 번째 신제품 '왕실말차'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에 식품업계 경쟁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내달 왕실말차를 출시를 앞두고 상표권 출원을 마쳤다. 전 세계적인 말차 트렌드를 반영해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왕실은 빙그레가 2024년 7월 아이스크림 '왕실쿠키샌드'를 출시하며 선보인 브랜드다. 왕실쿠키샌드는 왕실 콘셉트를 내세우고 소비자가격 4000원을 책정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2월에는 초콜릿 드링크 '왕실초코'를 출시하고 오프라인에서 왕이 행차하는 형태의 행사도 열었다. 두 제품 모두 포장지에 왕실 문양을 넣고 유제품 명가의 50년 기술력이 뒷받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실말차의 구체적인 제품 형태와 유통·판매채널은 확정되지 않았다. 동일한 원재료를 두고 제품 판매 경쟁을 벌이는 식품업계 특성상 신제품 출시 직전까지 관련 정보는 대외비에 부쳐진다.

유가공식품 시장 강자인 빙그레가 말차를 전면에 내세운 유제품을 내놓는 건 처음이다. 판매 중인 상품 중 말차가 함유된 건 아이스크림 '쿠앤크 말차'가 유일하다.

반면 타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잇따라 말차 제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출시한 '말차에몽'은 초기 라이브커머스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 공차 등 카페 브랜드도 말차 음료를 내놨다.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억2000만 달러(3조 4092억 원)에서 2034년까지 45억7000만 달러(6조 7156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