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범 SPC그룹 부사장 "맥도널드보다 더 사랑받는 브랜드 만들것"

SPC그룹 미래전략실 배기범 부사장. © News1 조재현 기자

"맥도널드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br>29일 베트남 호치민 1호점 '까오탕점'에서 만난 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번 1호점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1세대를 마감하는 100호점이자 글로벌 2세대로 출발하는 발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br>SPC그룹은 2020년까지 60개국에 파리바게뜨 매장 3000개를 열고 해외매출 2조원에 도전할 계획이다.<br>베트남에 100번째 해외점포가 문을 열었지만 SPC그룹은 여전히 기본을 강조한다.<br>해외에 진출하더라도 식품사업의 핵심적인 3가지 기본에 충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br>맛과 품질, 다양성 등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식품은 다른 분야가 아무리 뛰어나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SPC그룹의 신념이다.<br>배 부사장은 "식품에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고객에게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맛,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br>그는 "이 같은 3가지 원칙과 중국·미국 시장에서 쌓은 '현장경험'을 결합해 전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br>SPC그룹은 2004년 중국, 2005년 미국 등에 각각 진출했다.<br>중국과 미국은 세계의 양대 거대시장일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않고서 동남아와 중남미로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br>배 부사장은 중국과 미국에 첫 점포를 마련할 당시 해외진출 TF팀을 이끌었다.<br>배 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성공없이 동남아 시장에 나아가는 것은 미숙하다고 생각했다"며 "또 미국에서 배움을 통해 캐나다와 중미, 남미 등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그는 "이런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진출하고 아프리카와 동유럽, 서유럽, 중남미 등으로 진출하면 SPC그룹의 글로벌 벨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r>또 "식품사업은 이 같은 기본 전략을 갖춘 뒤 현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br>중국에서는 월병, 육송빵 등을 판매하고 미국에서는 페스츄리와 샌드위치, 조각케익 등 현지인 입맛에 맛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br>배 부사장은 "베트남은 최근 급성장으로 전 세계적인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프랑스 영향으로 서구와 전통 음식문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br>또 "이 같은 고객 취향에 맞춰 현지 고유의 기념일, 명절 등을 고려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br>그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2세대 전략이 마무리되겠지만 이것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후에는 글로벌 3세대 전략을 추진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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