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뜬 설 연휴, 극장가 살아났다…하루 85만명꼴 관람

관객 58% 늘어 팬데믹 이후 명절 최고…韓영화 점유율 90%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키오스크로 예매를 하고 있다. 2025.7.2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6년 설 연휴 극장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시즌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18일까지 닷새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일평균 약 8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준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이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일평균 관객 수는 약 58% 증가했다. 2월 18일 하루 관객 수는 99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 영화가 흥행을 주도했다. 설 연휴 기간 한국 영화 점유율은 90%를 넘어섰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는 연휴 기간에만 약 267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17만 명을 돌파했다. '휴민트" 역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극장 관람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관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중인 두 작품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극장가 전반의 회복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