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맥도날드 버거값 인상…롯데리아·맘스터치·KFC는?(종합)

버거킹 100~200원 가격 인상…맥도날드 20일부터 최대 400원 ↑
고환율·원재료 상승 영향…맘스터치 '주시' 속 롯데리아·KFC '관망'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 2024.5.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배지윤 기자 = 버거킹에 이어 맥도날드가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롯데리아, 맘스터치, KFC 등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 단품 기준 35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약 2.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고환율 기조와 원재료·인건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한국맥도날드의 설명이다. 쇠고기와 달걀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돼지고기·닭고기·커피 등 전반적인 식자재 원가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측은 제반 비용 상승 속에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부연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며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상향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버거킹은 지난 12일부터 버거 단품 200원, 스낵과 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씩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랐다.

다만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는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원부자재 등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은 크지만 대내외 시장 환경과 영업 전략 등을 종합해 결정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맘스터치 관계자는 "원재료 부담 등이 커지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2024년 10월 인상 이후 1년 넘게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 가맹점에서 가격 인상 요청도 없었고, 인상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KFC 관계자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