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벤슨과 맞붙나"…'에드 시런 아이스크림' 밴루엔 한국 온다

투썸플레이스, 美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밴루엔과 MF 계약 체결
한화 벤슨과 프리미엄 포지셔닝 겹쳐…국내 시장 판도 변화 주목

밴루엔 스쿱 아이스크림.(투썸플레이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을 국내에 들여오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 계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과의 정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A)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국내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로 출발해 스쿱샵을 중심으로 성장한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인공 첨가물이나 안정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타협 없는 맛'이라는 철학을 앞세워 미국 주요 도시에서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구축해 왔다. 일반 유제품 아이스크림은 물론, 데어리 프리 방식의 비건 아이스크림 라인업까지 갖추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높여왔다.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카일리 제너 등과 협업을 계기로 미국 현지 트렌드 세터와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선택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 100개가 넘는 직영 스쿱샵과 약 1만 개의 리테일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밴루엔이 연내 국내에 매장을 열 경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선보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벤슨과 밴루엔이 모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디자인과 가격대에서 일정 부분 유사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슨의 싱글컵이 5300원, 파인트가 1만5300원 수준인 만큼 밴루엔 역시 국내 도입 시 비슷한 프리미엄 가격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벤슨과 밴루엔은 모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로 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브랜드 경험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층이 겹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 시장 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