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편의점 중심 될 것"…트렌드 선도 노리는 이마트24
연일 상승세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샌드위치·아이스크림까지 12종 확대
'디저트 1위 편의점' 겨냥…"디저트 트렌드 지속 이끌 것"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마트24가 '디저트 1위 편의점'을 목표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파른 판매 상승을 보인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의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화력을 더했다.
1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와 초코카다이프모찌 2종은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디저트 상품군 매출 1·2위에 올랐다. 출시 2주 차에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81% 증가했고, 3주 차에도 55%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마트24는 두바이 스타일 추가 상품 10종을 추가하면서 시리즈화에 나섰다. 기존 두바이 초콜릿에서 두쫀쿠로 넘어오는 것이 두바이 스타일 시즌2 상품이라면, 이번 추가 상품 출시는 일종의 시즌3라는 설명이다.
추가된 10종은 기본 두쫀쿠 제품 외에도 샌드위치, 크림빵, 아이스크림까지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했다. 이미 이마트24의 두바이 스타일 전 상품 12종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 58만개를 돌파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의 미래를 '디저트'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이마트24의 목표를 '디저트 1위 편의점'으로 다양한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베이커리팀'을 신설해 디저트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트렌드 연구소'를 구성해 빠른 시장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지난해 10월~12월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아직 편의점 업계 4위로 부진한 상황이고, 최근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점포 숫자도 6000개 선으로 내려왔지만, 빠른 트렌드 변화에 오히려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점주들 사이에서도 "과거에는 경쟁사 제품을 쫓아가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트렌드를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과제도 남아있다. 한때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두쫀쿠플레이션'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던 두쫀쿠 가격이 최근 열풍이 식으면서 가격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디저트 시장의 빠른 유행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매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김효진 이마트24 베이커리팀 팀장은 "두쫀쿠는 이제 하나의 소비코드로 자리 잡았다"며 "다음 단계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24만의 방식으로 상품을 재해석해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를 지속해서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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