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즐거움' 내세운 유니클로…26SS, UV·데님·아이웨어 전면 배치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서 개최된 'SS 26 프레스 프리뷰' 현장 가보니
배기진 3종 확대·UV 아이템 다각화…"라인업 확장으로 차별화"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니클로가 올해 봄여름 시즌 단순한 트렌드 제안이 아닌 'Today’s Basics'(투데이스 베이직)를 키워드로, 기능성과 스타일을 결합한 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특히 선글라스 컬렉션, 배기진 라인업, UV 프로텍션 제품군을 핵심 축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유니클로는 11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SS 26 유니클로 프레스 프리뷰'에서 2026년 봄·여름(26SS) 시즌 전략을 공개했다. 심플하면서도 정교하게 다듬어진 옷의 색감과 패턴을 통해 '입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타일링으로 완성도를 더하는 '일상복'을 제안했다.
행사장은 봄과 여름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푸른 잔디 위 피크닉의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 무드에서는 리넨, 크롭 재킷, 데님 등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을 소개했다.
'URBAN ROME(도시 로마) 존'은 로마의 도시적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 간절기부터 활용 가능한 쇼츠, 데님, 니트 폴로, 해링턴 재킷 등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아이콘 '베스파(Vespa)에서 착안한 경쾌한 무드도 담겼다.
'AMALFI COAST(아말피 해안) 존'은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을 테마로 블루·화이트·마린 스트라이프·플로럴 패턴을 활용한 여름 아이템을 전시했다. 리넨과 코튼 소재 중심의 가벼운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주력 중 하나는 26SS 선글라스 컬렉션이다. 유니클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의 디렉션 아래 새롭게 디자인됐다. 스탠다드(Standard), 내로우(Narrow), 와이드(Wide), 액티브(Active)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얼굴형에 맞춰 핏을 정교하게 조정했다.
전 제품에 UV400 렌즈를 적용했고 일부 모델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포함됐다. 'UNIQLO : C 라인'에서도 선글라스가 처음 포함되며 액세서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장에는 직접 착용 후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JEANS(데님바지) 존'에서는 배기진을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특히 배기 커브진은 하이웨스트와 곡선 실루엣으로 입체적인 핏을 구현한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클래식 배기진과 JW Anderson(앤더스) 협업 배기진까지 총 3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현장에는 인포그래픽 패널을 통해 디자인 과정과 핏 차별화 요소를 설명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유니클로 측은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한 '진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원단 개발과 워싱 공정을 연구하며 데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UV PROTECTION(UV 차단) 존'에서는 UPF50+를 포함한 다양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소개했다. 대표 상품인 ‘울트라 스트레치 AIRism (에어리즘) UV PROTECTION 풀집 후디'는 신축성과 통기성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이다. 현장에서 유니클로 관계자는 의류에 적용된 UPF 지수와 자외선 차단제의 SPF 개념 차이를 설명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외선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UNIQLO : C, Christophe Lemaire(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이끄는 Uniqlo U(유니클로 U), JW 앤더슨 협업 컬렉션 등 디자이너 라인업을 강화했다. 'UT(
Uniqlo T-shirt) 존'에서는 캐릭터·예술·K-POP 협업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이며 문화 콘텐츠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번 26SS 프리뷰는 액세서리(선글라스), 데님(배기진), 기능성(UV 프로텍션)을 축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드러냈다.
김지훈 유니클로 홍보실장은 "지난해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배럴 팬츠가 큰 인기를 끌었고, 그 흐름이 자연스럽게 배기진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배기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의 UV 아이템은 의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자, 선글라스, 우산 등으로 확장돼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점이 올해 유니클로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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