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트, 상하이 이어 도쿄서 팝업… 日 시장 첫 공략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미니멀한 스타일로 2030 공략

던스트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LF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LF(093050) 자회사 씨티닷츠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를 이어간다.

던스트는 2월 6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시부야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 파르코(Parco) 백화점 4층에서 일본 첫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홀세일 및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해 온 던스트가 오프라인에서의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던스트는 일본 팝업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중장기적으로 일본 시장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던스트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MZ세대 타깃 온라인 쇼핑 플랫폼 '누구'(NUGU)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던스트가 가진 트렌디한 클래식 무드와 미니멀한 스타일은 최근 일본 패션 시장에서 선호되는 감성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한 스타일링보다 자연스럽고 정제된 룩을 추구하는 일본 2030대 소비 성향과 맞물리며, 높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가 현지에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던스트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LF 제공)

이번 팝업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는 오프라인 확장 단계다.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입점을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시장 반응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팝업은 던스트의 2026 봄 캠페인 '뉴트럴 아워스'(Neutral Hours)를 테마로 진행된다. 출근길이라는 일상적인 장면을 배경으로 하루가 시작되기 직전의 짧은 순간을 포착한 캠페인으로, 도쿄를 배경으로 포토그래퍼 마코토와 함께 촬영됐다.

팝업 공간도 캠페인 속 장면과 감각을 그대로 옮겨 자연스러운 무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챠 사은품 증정과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현지 고객 대상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던스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중국에 이어 일본 시장을 테스트하고 향후 현지의 유통 파트너십까지 전략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현지 2030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미니멀하고 정제된 감성과 던스트의 브랜드 무드가 맞닿아 있는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