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격 인하 카드 꺼낸 '이 외식 브랜드'…'착한 가격' 행보 주목
외식 물가 상승 속 나홀로 가격 역주행…일부 메뉴 가격 300~500원 인하
핵심 메뉴 가격 낮추고 가성비 강화…소비자 부담 완화 행보 지속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가 주요 메뉴 가격을 다시 한번 낮추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섰다. 외식 물가 전반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착한 가격' 기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디·다운타우너 등을 전개하는 외식 기업 샐러디는 12일부터 메뉴 개편을 통해 로스트 닭다리살 샐러디, 바베큐 닭다리살 포케볼·랩 등 핵심 메뉴 가격을 약 5% 수준인 300~500원가량 인하한다.
대표 메뉴인 로스트 닭다리살 샐러디는 기존 1만400원에서 9900원으로 낮아지고 바베큐 닭다리살 포케볼 역시 1만200원에서 990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닭다리살 랩과 곡물랩도 각각 500원씩 인하돼 체감 가격 부담을 한층 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파스타·누들류 메뉴는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반영해 소폭 인상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흐름을 충실히 반영한 가격 조정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조정을 두고 원가 구조와 소비자 수요를 함께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가격에 반영해 일부 메뉴 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원재료비·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외식업계 흐름과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행보가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해 8월 당시 이재명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거듭 당부하던 시기에도 일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호응한 가운데 샐러디 역시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샐러디는 노릇노릇두부 포케볼과 파스타볼 등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약 3~9% 인하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동참한 바 있다.
샐러디 관계자는 "본사의 수익을 낮추더라도 가맹점 공급가를 인하함으로써 소비자 판매가 인하를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낮추고 브랜드 접근성은 높여 샐러디를 보다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 밀착 건강식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춰 접근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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