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롯데웰푸드, 작년 영업익 30% 급감(상보)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2024년부터 지속된 코코가 가격 폭등세 여파…해외 사업 확장 지속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를 고르고 있다. 2025.2.6 /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조 2160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714억 원으로 12.9%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수출 실적 2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했다.

해외 법인 매출도 965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해외 법인과 수출 실적을 합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조 204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4% 늘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3% 감소했다.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및 일회성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2024년 시작된 코코아 가격 폭등세가 지난해까지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향후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원재료 소싱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 글로벌 핵심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롯데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인도의 초코파이 생산능력(CAPA)를 확대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맞춤 제형과 맛 기반의 핵심 브랜드 육성도 지속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둔화·원가 부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